“30여년간의 세무공직자 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에게는 든든한 세무대리인으로, 국세청에는 성실한 세정협력자로서 가교역할에 나서겠다.”
지난달 성남세무서장을 끝으로 33년간의 세무공직 생활을 명예롭게 퇴직 한 권기영 세무사가 이날 16일 성남 정자동 소재 정자역프라자 706호에서 귀열세무회계사무소를 열고 납세자권익지킴이로 나선다.
권 세무사는 “기업인이 잘돼야 고용창출, 국민소득 증가로 이어져 결국은 국민의 후생복지 또한 높아질 수 있다”며, “세정당국과 납세자와의 가교역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개업포부를 밝혔다.
국세청과 지방청 근무시 법인 및 조사 업무에 집중해 온 권 세무사는 납세자가 잘못된 세금상식이나 지인들과 주먹구구식으로 주고받은 세무지식 탓에 과세당국으로부터 불필요한 간섭을 자청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권 세무사는 또한 “납세자가 절세와 탈세를 구분 못해 종종 발생하는 세무조사 사례 등을 중심으로 세무상담에 나설 계획”이라고 향후 사무소 운영방침을 밝혔다.
그는 특히, “과세관청의 무리한 세법 적용으로 납세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이의신청 및 심사·심판 청구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납세자의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 세무사는 이번 납세자권익지킴이로 제2의 인생을 출발할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선·후배 및 동료 국세인들의 사랑과 관심이 컸음을 강조하며 “재직기간 중 대과없이 공직생활 마감할 수 있도록 부족한 저를 항상 지도하고 격려해 준 국세인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권기영 세무사 프로필
△52년 △경북 안동 △경북고(50회) △동안양서 법인세과장 △원주서 직세과장 △경인청 특별조사과장 △국세청 부가세과·서무계장 △중부청 조사1국·3국 △경주세무세무서장 △중부청 총무과장 △남양주세무서장 △국세청 소득지원과장·세원정보과장·소비세과장 △성남세무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