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사무관 전보인사가 이달 29일자로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인사는 공석을 메우는 선에서 그칠 것이라는 본청의 발표에 따라 각 지방청별로 국(局)간 전보가 허용되는지에 비상한 관심.
국세청은 이에앞서 지난달 30일자로 초임서장 인사를 단행했으며, 당시 서장발령된 복수직 상당수가 각 지방청에서 수석부서 직위에 있던 터라 자연스레 해당 직위는 공석으로 남겨진 상황.
지방청 모 관계자는 “국별로 수석과에 수석계는 업무능력이 검증된 인물로 채워 왔다”며 “이 경우 복수직 서기관이 수석계장으로 와야 하나, 이번 사무관전보인사를 최소화 한다는 본청 방침에 따라 국 간 전보인사가 자칫 막힐 수 있다”고 우려감을 표명.
또 다른 관계자는 “각 지방청별로 처한 상황이 각각 다를 수 있음을 본청에서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서라도 탄력적인 인사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부언.
한편, 이번 사무관급 전보인사는 국세청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단행되는 만큼 국장 및 지방청장들의 인사영향력이 더 커 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