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직무대행 박윤락)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5일 대구국제공항 입국장내 세관검사대 등에 큐비클(사각형 칸막이)을 설치했다.
대구공항은 그동안 검사구역의 개방으로 여행자의 휴대품 검사과정에서 신변물품이 타인에게 노출되는 사생활 침해 문제와 검사지정에 대한 불만이 있는 일부 여행자가 군중심리를 이용해 큰소리를 치거나 검사대에서 휴대품을 훼손하는 등의 문제가 가끔 발생했다.
대구세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항 상주기관들과 함께 업무협의를 통해 입국검사대의 일부를 축소하고, 여행자들이 폐쇄형 공간에서 휴대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큐비클을 설치하는 등 입국장 환경을 개선하게 됐다.
이번에 설치된 큐비클은 스테인리스 스틸 파이프와 8mm 강화유리를 사용해 검사대 주위에 만들어 졌으며 국내에는 김해공항과 제주공항과 해외에는 호주, 홍콩공항 등에도 설치돼 있다.
대구세관은 “여행자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입국절차 등을 안내할 수 있게 됐다.”며 “검사를 받지 않는 여행자가 입국장 밖으로 신속하게 나가도록 검사구역과 면세통로를 구분해 입국장내 혼잡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자들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대구국제공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