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금주 중 조직개편 단행에 이어 다음주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후 인적개편을 단행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백용호 국세청장의 거취가 세정가의 최고 관심사로 부상.
백 청장의 거취가 이처럼 관심을 모으는 것은 국세청장 부임 후 1년을 맞고 있는데다, 최근 각종 언론 보도의 대통령 실장 후보군에 거의 빠짐없이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
백 청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설립했던 동아시아연구원의 원장직에 이어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 바른정책연구원장, 대통령인수위, 공정거래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 국세청 간부들과 사석에서 “나도 넓게 보면 대통령의 참모”라고 언급했다는 전문.
이런 탓에 주요언론 등에서는 MB 정부 대통령 비서실을 이끌 적임자로 백 청장을 유력 후보로 꼽고 있으며, 국세청 내부에서조차 지난 2월 당시와 비교해 사뭇 다르다는 점을 들어 영전 가능성에 무게추를 두는 모습.
한 일선 관리자는 “지난 2월경 갑작스레 백 국세청장의 영전설이 세정가에 유포된 적이 있었다”며 “당시 백 청장은 이같은 소문을 불식시키는 글을 올렸으나, 최근 비서실장 영전설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는 것은 유의미한 것으로 볼 수 있지않느냐”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