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21. (토)

삼면경

"직원 구하기도 힘들어 知人사무실 한켠에서 시작한다"

◇…6월말 명예퇴직 및 정년퇴직을 준비하고 있는 국세공무원들이 최근 세무대리계 영업환경이 녹록치 않아 개업 준비 과정에서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고 있다는 전언.

 

이달 말 명퇴를 준비하고 있다는 한 일선 과장은 "여직원 구하기가 힘들어 지인이 운영하고 있는 세무법인 한켠에 책상만 갖다 놓고 시작하기로 했다"면서 "동료나 부하직원들에게 기장업체를 소개해 달라는 얘기는 완전 꿈같은 얘기로 들린다"며 우울한 표정.

 

한 세무서장은 "일선 서장으로 재임하다 명퇴를 하더라도 대외활동력이 떨어지거나 성격상 영업이 체질에 맞지 않으면 세무사무실을 운영하기가 힘든 게 사실이다"며 "그래서인지 명퇴시기가 임박하기 전에 주류관계사 등을 기웃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 것 같다"고 귀띔.

 

이런 가운데 세무대리계는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가 끝나고 6월말 국세공무원의 명예퇴직이 임박하면서 '기장업체 양수'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전언.

 

이와 관련 한 세무사는 "5월 중순경부터 소위 '기장건수를 살데가 없느냐'고 문의하는 세무사나 국세청 직원들이 더러 있다"고 귀띔하면서 "이 역시 쉽지 않을 뿐더러 정보력이 매우 뛰어나야 한다"고 한마디.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