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 광주지회 제16회 정기총회가 15일 광주 서구 치평동 소재, 라마다 호텔 4층 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손창환 광주지회장을 비롯해 이구학 前 회장, 정내석, 정성근 부회장, 선흥규 감사, 김병균 총무이사, 노관승 재무이사 등 광주. 전남 회원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은 한국공인회계사회 본회 신임 회장 및 부회장을 선출하는 투표가 오후 1시부터 정기총회에 앞서 광주.전남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손창환 광주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지회장으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회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본회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회계사 위상 제고를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호남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건설업체들의 잇단 붕괴로 지역경제의 침체 상황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게 되면 회계시장도 동반해서 어렵게 되는 만큼 수익성 보다는 경제의 파수꾼이라는 공인회계사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국제화 시대에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됨에 따라 국제적 전문지식과 감각이 필요하게 된 상황에서 지속적인 회계사의 자기충전이 필요하다"며 "광주지회에서 이러한 방향의 회원 연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손 회장은 "IFRS도입 후 회계감사 보수 현실화를 위해 보수규정 법제화를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고 "감정평가사의 공정가치 평가업무 독점을 원천봉쇄하고 이를 공인회계사의 주요 직무로 수행하는 입법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감사인의 비례책임제와 손해배상 책임한도제를 손질해 감사인의 손해배상 연대책임을 비례책임으로 개정하는 문제를 올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손창환 지회장은 광주.전남 전체 회원의 추천을 받아 무 투표로 제9대 광주지회장으로 추대됐으며, 길기수 회계사는 단독 추천을 통해 감사로 임명됐다.
손창환 제9대 한국공인회계사회 광주지회장 프로필
▲ 1958년 ▲ 광주숭일고 ▲ 전남대 상과대학 회계학과 ▲ 전남대 경영대학원 졸업 ▲ 공인회계사 손창환 사무소 대표 ▲ 한국공인회계사회 광주전남지회장 ▲ 광주시 관광협회 고문회계사 ▲ 전남대학교 경영학부 겸임교수 ▲ 광주지방검찰청 형사조정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