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및 내각 개편 의지를 밝힌 가운데, 다음달 취임 1주년을 맞는 백용호 국세청장이 대통령실 또는 주요 부처 장관으로 영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세정가에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
특히 이같은 백용호 국세청장의 거취 문제는 이달말 고위직 명예퇴직에 이어 다음달초 고위직 승진 및 전보인사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기 때문에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모습.
세정가 한 인사는 “1년 동안 무리없이 국세청을 안정시켰을 뿐만 아니라 공정거래위원장까지 역임했던 점 등을 감안할때 대통령실이나 주요 부처 상관없이 어디든 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
세정가에서는 백용호 국세청장이 대통령실이나 부처 장관으로 자리를 옮길 경우, 후임 국세청장 및 지방청장 인사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
한 인사는 “후속 인사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백 국세청장의 영전 여부에 귀를 기울이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고 귀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