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서기관급 이상 관리직들에 대한 6월말 명퇴시점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으나, 고위직의 경우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인사가 누구냐에 관해 본청에서 여전히 구체적인 언급이 없자 세정가 일각에서는 혹시 '내홍'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국세청은 그간 6월말 또는 12월말 명퇴시기를 앞두고 약 한달여 전부터 퇴임을 희망한 고위직들의 인명을 공식석상에서 거론하며 ‘후배를 위한 아름다운 퇴임’으로 정의하고 칭송해 온 사례가 많았다.
그러나 이 번에는 아직까지 본청 차원에서 그 '아름다운 퇴임'을 챙겨주지 않는 모양새가 되자, '명퇴자를 배려하는 작은 전통하나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반응과 함께 '아직까지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는 것.
따라서 세정가일각에서는 고위직 가운데 일부가 명예퇴직과 관련해 본청과 신경전을 벌이는 관계로 아직 명퇴대상자를 확정짓지 못한 탓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