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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삼면경

직원 갑작스런 죽음에 전·현직 관리자들 '슬픔' 함께해

◇…지난 22일 갑자기 운명을 달리한 故 김욱철 역삼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의 장례식장인 강남세브란스 1분향소에는 백용호 국세청장을 비롯해 채경수 서울청장 등이 찾아 조문하는 등 ‘부하직원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분위기가 진하게 이어졌다는 후문.

 

역삼세무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장례식장에 오후 9시경 백용호 국세청장이 예고없이 조문, 유족들에게 “용기를 잃지 말라”며 위로했으며, 김기정 역삼서장을 비롯한 직원들에게 “장례에 소홀함이 없도록 특별히 신경을 쓰라”고 당부하고, 의기소침해 있는 직원들을 진정시키며 위로했다는 것.

 

이에 앞서 오후 8시경에는 채경수 서울청장이 조문해 유족을 위로하고 역삼서 직원들에게 장례를 잘 치르도록 당부했으며, 조현관 국세청 개인납세국장도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임에도 특별히 들러 조문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전임 세무서장인 김종순 세무법인 세율 회장은 지난 25일 발인때 장지인 경북 의성군 다인면 선영까지 함께해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고, 김기정 현 서장도 3일 내내 빈소를 지키며 장례절차를 지휘하며 슬픔을 함께 했다는 뒷얘기.

 

한 직원은 “부하직원의 갑작스런 죽음을 접하고 슬픔을 함께 나누려는 전현직 고위 관리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조직’이라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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