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최근 모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천안함 애도 기간 중에 룸살롱에서 술을 먹고 모텔로 '2차'를 나간 고위공직자들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관심.
이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해당 공직자들이 간 룸살롱은 서울 역삼동의 L· T 룸살롱"이라고 밝힌 뒤 "이 룸살롱들은 여종업원이 100여명이나 되고 모텔까지 겸하고 있다"면서 "술 먹으러 들어가면 자고 나오는 곳"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천안함 애도 기간 중에 골프를 쳤던 공직자들과 관련, 해당기관명을 거명하기도 했는데, "애도기간 중에 골프 자제를 시켰는데도 골프를 친 건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하고 "천안함 사태가 국가에 얼마나 위중한 사태인가를 망각하는 공무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해당 공직자 명단을 해당기관과 총리실 공직기강 점검팀에 넘기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보도가 나간 후 국세청은 '워낙 식구가 많은 관계로 행여 돌출행동이 나왔을지도 모른다'는 판단에 따라 내밀하게 자체 점검을 해 본 결과 '천안함 수칙'이 잘 지켜진 것으로 파악됐다는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