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감사 결과에 불만을 품고 위협을 가하는 등 감사인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사례발생이 빈번한 가운데, 회계사계에 따르면 최근 모 회사의 감사를 맡았던 회계사의 집에 소액주주로 보이는 사람들이 찾아가 자살소동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후문.

관계자들에 따르면 얼마전 이 회사에 투자를 했던 소액주주 등 수십명은 감사의견이 부정적으로 나오자 회사에 몰려가 소동을 피웠다는 것.

또 담당 회계사의 집을 직접 찾아가 자살소동까지 벌인 이들도 있었다는 것.

이와 관련 한 회계사는 “감사인을 위협하거나 협박하는 정도가 매우 심각한 지경이다”면서 “감사에 필요한 자료를 협조하지 않는 경우도 예사다”고 지적.

다른 회계사는 “회계감사에 필요한 자료 제공에 협조해 주지 않으면 감사의견이 부정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면서 “심지어는 감사인의 가족 신변까지 들먹이며 위협을 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고 귀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