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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삼면경

자동차세 과세기준 변경에 '발만 동동' 자동차 업계

◇…정부가 자동차세 과세기준을 현행 자동차 배기량(CC) 기준에서 연비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는 발만 동동 구르는 모양새.

 

정부는 당장 자동차세 과세구간과 세율 체계를 전면 개편해 올해 안으로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자동차 업계는 "새로운 세제를 맞이하기에는 아직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난감해 하는 상황.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새 차를 살 때 세금을 아끼려고 과세구간을 초과하지 않는 차량을 선호하는데, 정부의 계획처럼 내년부터 과세체계가 바뀌면 이에 맞춰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차량을 선보이기 힘들다는 것.

 

더욱이 수입차의 경우에는 해외 현지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만큼 우리나라 과세기준 변화에 맞춰 차량을 내놓기는 힘들어 최소 2015년은 돼야 한다는 입장.

 

그런 만큼 자동차 업계는 정부의 자동차세 과세기준 변경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예의 주시하는 모습.

 

실제로 자동차 업계는 지난 4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행정안전부 주최 '친환경 자동차세 도입을 위한 공청회' 이후 당일 회의를 개최하는 등 머리를 맞대고 대응방안을 강구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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