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가 하반기부터 신규 임용되는 모든 공무원에게 공직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직분에 충실할 것을 맹세하는 '선서'를 하도록 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효과가 얼마나 있을까'와 '공직기강은 정신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측면에서 기대해볼만 하다'는 여론이 병존.

또 일각에서는 이미 신규 공무원의 선서 규정이 있고, 운영상의 문제로 그동안 '유명부실' 했었다는 점을 들어 내용이 다소 추가되긴 했지만 '새삼스럽다'는 반응도 없지 않다.

새로 만들어지는 선서문에는 ▲공직자로서 긍지와 보람을 갖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신명을 바친다 ▲법령을 준수하고 상사의 명령에 따른다 ▲국민의 편에 서서 정직과 성실로 직무에 전념한다 ▲창의적인 노력과 능동적인 자세로 맡은 임무를 완수한다 등이 포함.

행안부는 이같은 내용의 선서문을 공무원이 최초로 임용돼 임명장을 받을때 소속기관장 앞에서, 취임식을 하는 정무직 공무원은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도록 할 방침.

공직기강문제와 관련 자정결의대회를 자주 보아 온 공직사회에서는 이번 행안부의 '선서' 방침에 대해, 그 취지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실효면에서는 반시반의 하는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