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무사회장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내 세무사계에서는 회장후보들에 대한 중간 판세분석이 한창.
특히 두 후보진영은 이런저런 이유와 나름대로의 분석을 내세우며 서로가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양상.
기호 1번 송주섭 후보측은 처음 선거운동이 개시될때만해도 인지도면에서의 열세를 느꼈으나 선거공보가 배달된 이후부터 분위기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위를 확신할 정도로 상황이 반전됐다고 자신만만한 모습.
기호 2번 이창규 후보측은 현재의 회장이라는 지명도와 경륜으로 인한 초반의 우세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연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역시 자신만만한 모습.
양쪽 진영이 아닌 세무사들은 두 후보의 우 열에 대한 전망을 대부분 '모르겠다'는 말로 대신하고 있으나, 선거당일 후보연설과 참석인원이 당락에 가장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이는 유권자들이 아직 누굴 찍을 지 정하지 않았을 정도로 선거에 무관심하다는 측면과, 뚜렸한 이슈가 없다는점 때문.
일각에서는 막판에 가면 '한번 바꿔보자'는 정서와 '구관이 명관'이라는 정서가 자연스레 맞부딛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그 두 가지 흐름에 어느쪽이 탄력을 받을지가 관심이라고 말한다.
한편 세무사계에서는 '이번 선거가 외형상 아직은 페어플레이로 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끝까지 페어플레이가 된다면 그것도 하나의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