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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삼면경

세무사회 정기총회 간소화, ‘화환’ 반려 ‘謹弔' 리본 부착

◇…천안함 희생자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 열린 한국세무사회 제 48회 정기총회는 국가적 애도분위기를 반영하듯 차분하고 간소하게 진행.

 

앞서 세무사회는 정기총회 2부 축하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힌데 이어, 이날 행사에서는 ‘축하화환’을 정중히 반려했으며 임원들의 왼편 가슴에는 ‘천안함 46용사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근조 리본을 부착해 추모분위기를 연출.

 

오후 2시부터 63한화시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세무사회 정기총회에 앞서 여성세무사회 정기총회가 4층 루프가든에서 개최된 가운데, 축사에 나선 조용근 한국세무사회장은 “천안함 희생자에 대한 애도 분위기를 반영해 축하화환을 반려하기로 결정했고 최근 한국방송에 총회행사를 축소한 금액 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천암한 희생자를 위한 모금활동을 전개할 수 있었지만 총회행사비용을 절감한 금액을 전달한 것은 전 회원이 동참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용근 회장은 또 “세무사 회원들로서는 정기총회가 최대의 축제이지만 국가적 애도 기간에 떠들썩한 분위기를 자제하자는 회원들의 의견이 많아 최대한 행사를 간소화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장에는 내달 4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송주섭·이창규 후보간의 치열한 선거운동도 전개돼 흥미를 가미.

 

두 후보는 여성세무사회 총회장에 이어 본회 총회를 앞두고 맨투맨 식 홍보활동을 전개했지만, 종전의 선거운동때와는 달리 어깨띠를 두르거나 구호를 외치는 행위를 지양함으로써 회원들로부터 호응을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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