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 폭로사건으로 인해 검찰개혁이 세간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소위 권력기관 이미지에서 서비스기관으로의 변화를 꽤하고 있는 국세청산하 각급 세무관서 일각에서는 이 사건과 관련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

일부 국세청 직원들은 검찰파동을 시켜보며 '남의 일 같지 않다'라는 말을 통해, 지난 수년간 전직 국세청장과 일부 고위직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한 '국세청의 위기'를 되새기며 검찰의 개혁방향에 관심을 표명.

모 국세청 간부는 “현재 검찰청의 상황은 국세청이 국민으로부터 뭇매를 맞을때와 비슷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 담담한 표정.

이 사건을 지켜보는 세정가의 대체적인 시선은 아픔을 겪었던 과거지사에 의한 '동병상련'을 느끼는 동시에,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신뢰도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고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