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핵심 과장급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2010년도 고위공무원단 후보자교육'이 오는 20일부터 실시되며, 교육회수와 인원이 대폭 늘어난다.
'고위공무원단 후보자 교육과정'은 예비 고위공무원에게 필요한 핵심역량을 개발하고, 정책과제 사례연구를 통한 창조적 문제해결 능력 함양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고위공무원단 도입과 함께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운영 중이다.
19일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에는 교육 회수와 인원을 지난해 4회 290명에서 13회 520명으로 대폭 늘려 과장급 공무원들이 교육시기를 선택해 손쉽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고, 회당 교육인원은 오히려 줄여 교육의 질(質) 제고에도 노력했다.
또한 그동안 교육규모의 제한으로 미처 수용하지 못했던 별정직·계약직 공무원과 파견·휴직 중인 공무원도 교육대상에 포함하도록 해 예비 고위공무원으로서의 역량제고 기회를 확대했다.
교육생은 집합교육 2주전부터 온라인을 통해 역량기초에 대한 일반 이론과 개인별 역량에 대한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이를 기초로 실제 교육과정에서 부족역량 중심으로 심화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이수 후에는 학습내용이 실제업무에 적용돼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에 대한 현업적응도 조사를 실시해 교육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행안부 고위공무원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고위공무원단 후보자교육과정 확대실시로 보다 많은 과장급 공무원들이 핵심역량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현장중심의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고위공무원단 후보자과정의 확대와 함께 교육이수자들이 조기에 역량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2010년도 고위공무원단 역량평가 대상규모도 90회 54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역량평가 대상은 55회 328명이었다.
고위공무원단 후보자과정을 이수한 과장급공무원은 역량평가를 통과해야 최종적으로 고위공무원단에 진입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