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을 이끄는 CEO의 평균연령은 51.6세이며 이중 59년생이 가장 많고 수도권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은 40대, 제조·건설·금융업은 50대가 가장 많고 CEO평균 연령에서 베이비붐 세대인 50대가 38.9%로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벤처기업, 2세 경영인 등장과 젊은 인재 발탁 등으로 이른바 ‘2030세대’의 젊은 CEO도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생년월일로는 59년생(돼지띠)이 1천6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57년생(닭띠) 1천14명, 58년생(개띠) 998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14일 발표한 ‘국세통계로 본 한국의 CEO’에 따르면 제조·도매·건설업 CEO의 비중이 높은 반면에 광업과 어업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은 40대, 제조·건설·금융업 등은 50대가 가장 많으며, 보건업은 60대(26.4%)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거주분포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많이 거주하고 있지만 2007년 72.2%에서 2008년 70.6%로 수도권 거주가 감소추세를 보였다.
국세청이 밝힌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30대이하 8.1%(1천795) ▶40대 34.7%(7천712명) ▶50대 38.9%(8천632명) ▶60대 15.3%(3천391명) ▶70대 2.7%(608명) ▶80대이상 0.3%(65명) 등으로 2만2천203명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평균연령(2008년)은 51.6세이며 남성 51.7세, 여성 49.5세로 분석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30대이하 남성(1천641명) 여성(154명) ▶40대 남성(7천286명) 여성(426명) ▶50대 남성(8천296명) 여성(336명) ▶60대 남성(3천264명) 여성(127명) ▶70대 남성(580명) 여성(28명) ▶80대이상 남성(62명) 여성(3명) 등으로 조사됐다.
‘거주현황’에 따르면 ▶서울(9천715명) ▶경기(5천294명) ▶부산(1천856명) ▶인천(676명) ▶경남(854명) ▶대구(833명) ▶광주(485명) ▶경북(426명) ▶충남(347명) ▶대전(316명) ▶전북(302명) ▶충북(269명) ▶전남(266명) ▶제주 (78명) 등 모두 2만2천203명으로 집계됐다.

CEO가 소속된 법인의 종류는 일반법인 2만1천804명, 코스닥법인 760명, 상장법인 668명, 비영리법인 232명 등으로 종합병원 등 보건업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덕중 국세청 기획조정관은 이번 통계에 대해 “일반 국민도 흥미를 갖고 세금통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제별 국세통계를 처음 생산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생활과 밀접하거나 관심있는 주제를 선정해 의미있는 국세통계를 공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