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 임직원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무더기로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는 소식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아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듯.
금융감독원은 8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삼성생명 임직원 18명에 대한 징계안과 삼성생명에 대한 과태료 부과안을 심의하고 제재키로 했다고 공표.
제재 이유는 자료제출 거부와 치명적질병의 보험 기초서류 변경신고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예정위험률을 부당하게 산출 것 등이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삼성생명에 과태료를 부과(1천만 원) 하고 이수창 사장을 '징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삼성생명에 대한 금감원 제재 계획이 보도되자 증권가를 비롯한 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이 이번 일로 인해 상당히 이미지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그룹 대표적 기업으로 인식되는 삼성생명이 회사는 물론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다수의 임직원이 징계를 받게 된다면 그룹전체 체면에도 손상이 될 것이라는 것.
특히 이건희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한 직후라는점과 삼성생명이 상장(5월12일)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 번 일이 예사롭지않다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