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31일 해군 초계함 침몰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공무원의 휴가ㆍ연가 사용을 자제하도록 전국 정부기관에 긴급 지시.

행안부는 이번 '특별지시'와 관련 "지난 26일 밤 백령도 인근 서해안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침몰 사고로 많은 장병이 실종됐기 때문에 애도의 마음을 표시하고자 이런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

각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문화행사나 축제성 행사 등 이벤트성 행사 개최도 가급적 자제하라고 당부하고, 근무시간 이후에도 비상대비 태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

지난 29일 출근 이후 줄곧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근무 해 온 국세청을 위시한 전국 각 세무관서(본지 29일자 '삼면경' 참조)는 31일이 12월말결산법인 법인세신고 마감일인 관계로 다소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직원들이 스스로 오락성 모임 또는 퇴근 후 불필요한 개인약속 취소 등 자숙하는 분위기가 뚜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