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의 마음을 찢어 놓은 '초계함 침몰사건'은 급기야 국세행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세청은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침몰한 '천안함'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29일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던 ‘최수종·하희라’ 부부 등 국세청 명예홍보위원 위촉식 행사를 취소.
또 이번주 브리핑 예정이었던 '창업자를 위한 세무멘토링제 시행'과 '국세통계로 본 한국의 CEO'도 무기한 연기.
29일 본청을 비롯한 지방국세청, 세무서 등 전국 세무관서 직원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차분히 업무처리에 임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직원들은 퇴근 후 개인 선약을 스스로 취소 하는 등 침통분위기에 잔뜩 젖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