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세사회 정기총회가 지난 25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날 내빈으로 참가한 조용근 한국세무사회장이 축사에서 관세사회를 큰 집으로 비유해 전국 관세사들로부터 유쾌한 호응을 이끌었다는 전문.
관세사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당일 총회에서 치사를 위해 단상에 올라 “제가 숙독하는 성경을 보면 다양한 직업이 소개되는데, 이 가운데서도 농부와 세리(稅吏) 직업을 가진 인물이 많이 등장한다”며, “당시 세리가 속한 관청을 살펴보니 세무서가 아닌 세관으로 나타났다”고 소개.
이어 “역사적으로 살펴볼 때 세무서 보다는 세관의 역사가 더욱 오래된 것임을 알수 있기에, 한국세무사회는 ‘작은 집’ 관세사회는 ‘큰 집’이 맞는 것 같다”며, “관세사회를 오면 항상 친정에 오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낀다”고 덕담.
조 회장은 특히 축사를 이어가던 중 ‘당신 멋져’라는 구호를 선창하며, 총회 참석자들에게도 후창을 부탁하는 등 딱딱한 분위기 속의 총회장을 일순간 웃음바다로 만드는 위트를 발휘했다는 것.
조 회장의 기분 좋은 '추켜세움'에 이날 총회에 참석한 전국관세사회 회원들은 너나할 것 없이 큰 웃음과 박수로 화답하는 등 내객의 유쾌한 축사가 관세사회 총회 분위기를 더 없이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상승작용을 일으켰다고 총회 참석자들은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