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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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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3일 '유연근무제 활성화 공청회' 개최

올 하반기부터 전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로 확산

행정안전부는 한국인사행정학회와 함께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현대 계동사옥 대강당에서 관계 전문가 및 중앙·지방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생산성 향상을 위한 유연근무제 활성화 공청회'를 개최한다.
 
권경득 한국인사행정학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공청회에서는 '정부의 유연근무제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관계기관 및 각계 전문가들이 민간·외국의 유연근무 사례 및 시사점, 공직사회 유연근무제 발전방향 등이 논의된다.

 

이날 공청회는 명진대 진종순 교수가 '공직사회 유연근무제의 발전방향-민간기업과 외국사례를 중심으로'를, 숭실대 배귀희 교수가 '공직사회 유연근무제의 발전방안-시간제근무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근무장소·근무시간·근무방법·근무복장·근무형태 등 5개 분야 총 9개 유형의 '유연근무제 활성화 기본계획'을 마련,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관계기관 및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범실시를 거쳐 확정한 후, 하반기부터는 전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로 본격 확산시킬 계획이다. 

 

조윤명 행안부 인사실장은 "미국·영국 등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정부 성과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유연근무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정부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유연근무제를 적극 도입하고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유연근무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공청회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유연근무제는 단순히 공무원들을 위한 것보다 공직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탄력적인 근무시간 조정을 통해 동사무소, 박물관, 도서관, 운전면허시험소 등의 대민서비스 시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유연근무제가 실질적으로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유연근무제의 주요 내용은 ▲Full time보다 짧은 시간을 근무하는 시간제 근무제(Part-time work) ▲1일 8시간(주 40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출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하는 시차출퇴근제(Flex time) ▲1일 8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주 40시간의 범위내에서 1일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선택적 근무시간제(Alternative work schedule) ▲총 근무시간(주 40시간)을 유지하면서 집약근무로 주 5일보다 짧은 기간 동안 근무하는 집약근무제(Compressed work) ▲주 40시간 근무를 적용받지 않고 업무수행방법과  업무시간에 재량을 부여하는 재량근무제(Discretion work) ▲핵심근무시간에는 회의·출장·전화 등을 지양하고 최대한 업무에만 집중토록 하는 집중근무제(Core time제) ▲연중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을 착용토록 하여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진작하는 자율복장제(Free dress code) ▲업무를 사무실이 아닌 집에서 수행하는 재택근무제(At-home work) ▲주거지 인접지의 원격근무용 사무실(스마트오피스)에 출근하여 근무하거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사무실이 아닌 장소에서 근무하는 원격근무(Telework)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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