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이야 말로 선진화로 가는 지름길이며, 공직자 여러분만이 그 일을 할 수 있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5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별관 2층에서 서울지방국세청 산하 일선세무서 서장들을 비롯해 중앙행정기관 서울지역사무소 과장급 이상 간부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재오 위원장은 이날 강의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현장에서 부정부패가 터지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건설도 마찬가지로, 1억 건설공사 중 2천만원 공무원, 4천만원 도급자, 나머지 4천만원 갖고 공사를 하니 시멘트 철근을 반밖에 안쓰니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등이 무너지는 사태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부패 비용을 치르면서도 산업화과정에서 건설해야 먹고 살고 계속사업이 활발해지니 발전이 있었다"라며 "산업화 과정에서 우리가 갖는 원죄로, 청렴선진국으로 가려면 부패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청렴선진국을 만드는 이가 누군가하면 바로 공직자 여러분들이다"라면서도 "선진화를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인데, 부패 대부분이 공직자와 관련돼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덧붙여 "청렴이야 말로 선진화로 가는 지름길이며, 공직자 여러분만이 그 일을 할 수 있다"라며 청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