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가 회원들의 윤리관 확립을 위해 지난 10일 '자율정화 결의대회'를 실시한데 이어, 향후 불법세무대리행위 신고 및 조사방향을 속속 확정하면서 세무사계에서는 이와 관련한 설왕설래가 한창.
세무사계는 특히 전국 100개 지역세무사회에서 불법세무대리행위 사무소를 지방회에 신고한 후 본회에서 취합해 다시 본·지방회가 조사를 실시하는 방향과 관련, 무엇보다 지역세무사회 차원의 철저한 신고와 더불어 투명·공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
또한 세무사계는 지방회별 ‘교차조사’ 방침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해 세무사회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조사를 실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 뒤, 오는 5월 서울지방회장 선거가 실시되는 만큼 지방회 자체 조사가 이뤄질 경우 현 서울회 집행부의 경우 표심을 우려, 무리한 조사를 지양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교차조사 원칙을 고수했다고 귀띔.
결국 지방회별 교차조사를 불법세무대리행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원칙을 천명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 가운데, 세무사회원들도 이 같은 집행부의 의지를 되새겨야 한다는 여론이 점증하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