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올해 16개 시·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선발인원이 총 4천211명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채용인원(3천690명)보다 521명(15%) 늘어난 규모로, 지난해 11월 1차 조사한 '2010년도 지방공무원 채용수요' 2천215명보다는 1천996명(90.1%)이 증가했다.

시도별 채용규모는 경기도 978명, 서울광역시 550명, 경상북도 424명, 부산광역시 395명, 경상남도 370명 순이다.

시도별 채용규모가 전년도보다 증가한 시도는 경기·부산·경북 등 9개 시도이며, 규모가 감소한 시도는 인천·대전 등 6개 시도다.
 
직급별 채용인원은 7급 194명, 8급 109명, 9급 3천731명이며, 연구·지도직은 177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6급 이하 공무원 정년이 (57세→60세)에 따른 퇴직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방공무원 채용규모가 확대된 이유는 지방자치단체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모범적인 고용주로서 민간부분의 고용창출을 선도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했기 때문이라는 게 행안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동안 지방공무원 채용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시험합격 후 장기간 임용대기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임용대기기간을 단축(2년→1년6월→1년)했다"라며 "임용대기자의 인건비를 총액인건비에 반영해 지자체의 부담을 해소하고, 채용인원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치단체와 협의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달라지는 채용제도는 원서를 접수했다 취소한 수험생의 금전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한 기간 동안 접수를 취소하는 경우, 응시수수료 환불이 가능토록 했다.
 
구체적 환불기간은 자치단체에서 시험공고시 정하도록 했으나 대체적으로 접수기간 및 접수기간 경과 후 5일까지 취소하는 경우 환불이 가능하다.

향후 지방공무원 공채일정은 각 시·도별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공고(1월~3월)를 한다.

시험실시는 행안부에 출제를 수탁하는 15개 시·도의 경우, 9급 공채시험은 오는 5월22일, 7급 공채시험은 오는 10월9일에 실시가 될 예정이다.

단 서울시의 경우 9급 공채시험은 6월12일 실시될 전망이다.

<2010년도 지방공무원 공채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