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계에 따르면 SBS 측에서는 방송제작과 관련 3명 내외의 세무사를 '판정관'으로 선발 할 것으로 전해졌다.
'절세미인' 프로그램은 세금에 대한 정보를 흥미롭게 다루는 '버라이어티' 형식이 될 것이라는 전문.
이 프로그램에 대해 세무사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예전에 법률을 소재로 한 SBS '솔로몬의 선택'에 출연했던 변호사들이 출연을 계기로 '유명변호사'가 됐다는 점에서, 그 프로에 출연하면 자동적으로 '유명세무사'가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 때문.
한 세무사는 "'판정관'으로 선발 되면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반사이익이 생기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한데 누가 욕심 내지 않겠냐"면서 "선발과정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세무사회에서 희망자를 모집하는 공문을 보낸 것은 잘 한 일이지만 '심사' 또한 공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
또 다른 세무사는 "'판정관'은 실력은 물론이지만 세무사의 품격을 떨어뜨리지 않을 사람이 선발돼야 할 것"이라면서 "세무사계에 행복한 고민이 하나 생긴 셈"이라고 소감을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