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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삼면경

'친절은 평생배필도 만나게 해준다'-시아버지가 '중매'

◇……친절은 상대방을 미소 짓게 할 뿐만 아니라 평생배필도 만나게 하는 힘을 가졌는가 보다.

 

서울 A세무서 소득세과 B씨(여)여직원의 얘기다.

 

B씨는 세무서를 찾은 C씨에게 몸에 밴 상냥한 말투와 친절한 안내로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는 '행운'을 얻은 것.

 

얘기는 이렇다.

 

지난해 5월, A세무서 소득세과 B씨는 평소처럼 근무 하고 있던 중 세무서를 내방한 C씨가 B씨에게 다가와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세무문의를 했다.

 

B씨는 상냥한 말투로 하나하나를 자세하게 안내했고, 납세자인 C씨가 궁금한 것이 없도록 설명했다.  

 

평소와 다를 게 없었던 B여직원의 이러한 행동은 그러나, C씨에게는 '세무서가 참 친절하구나'하는 깊은 인상을 받게 만들었다.

 

또 B씨의 몸에 밴 친절을 눈여겨 본 C씨에게 '미래의 며느리로 손색이 없겠구나'하고 점찍개 했다.

 

이후 C씨는 B씨를 자신의 아들에게 소개시켜줬고, 적극적으로 둘의 교제를 지원했다.
 
그 결과 B씨는 C씨의 아들과 5개월여의 교제 끝에 최근 결혼에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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