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단행될 사무관 전보인사 기준이 ‘현 보직 2년 이상자’로 정해지자 이번 인사에서 전보대상이 아닌 일부 일선세무서 과장들은 남몰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표정.

소위 법인세과, 조사과 등 선호부서에 있는 일선 과장들은 전보인사 기준이 어떻게 정해질 지 노심초사하며 지켜보다 ‘현 보직 2년 이상자’로 기준이 공표되자 현재의 자리에 머물 수 있게 된 상황에 안도하고 있는 것.

일선세무서 한 과장은 “사실 사무관 전보기준이 1년이 될지, 1년6개월이 될지 조마조마했던 게 사실이다”면서 “근무지가 2년도 안돼 바뀌면 출퇴근 등 여러 가지 불편한 일이 많다”고 속사정을 피력.

특히 일부 일선 과장들은 지난해 ‘현보직 1년 이상자’를 대상으로 전보인사가 단행됐던 때를 떠올리며 ‘혹시 올해도 1년으로 정해지지 않을까’ 궁금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도 간혹 목격.

한 일선 과장은 “지난해에는 전직 국세청장 사건 등 조직이 어수선해 쇄신과 변화가 필요해 전보주기를 짧게 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면서 “이번 전보인사 기준 2년은 대체로 무난한 것 같다”고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