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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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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 비리 미리 막는다… 예방 감사시스템 구축

행안부, 지자체 스스로 모니터링

최근 경기도 화성·남양주시에서 발생한 지방세 과오납금 16억원 횡령 사건 등은 앞으로 찾아보기 힘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지방세 과오납금 횡령 등 공무원 비리사건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업무를 모니터링 하여 사전에 위법행위를 예방할 수 있는 상시모니터링 감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정부감사는 사후적발 위주의 서면감사로 이루어져 지속적인 감사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내부비리는 반복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행안부는 이에 따라 IT 기반으로 구축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정보시스템과 전산감사를 통해 성과가 입증된 DB분석기법(비리유형 시나리오)을 연계, 과거 비리의 적발은 물론 실시간으로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상시모니터링 감사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상시모니터링 감사시스템은 우선 올해에 표준지방세정보시스템에 16종의 비리유형 시나리오를 탑재한 상시모니터링 감사시스템을 구축, 21일부터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해 상시모니터링을 시작한다.

 

행안부는 향후 70종을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며, 내년 3월부터는 지방재정정보시스템(e-호조)에 20종의 비리유형 시나리오를 탑재한 상시모니터링 감사시스템을 구축해 점차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와는 별도로 모든 지방자치단체 각종 행정정보시스템을 연계한 독립된 상시모니터링 감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상시모니터링이 가능한 행정정보시스템의 대상과 범위, 파급효과, 소요예산 등을 미리 파악, 상시모니터링 감사시스템을 구축한 후 2012년 지방자치단체에 전면 보급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에 상시모니터링 감사시스템이 구축되면 감사가 상시로 이루어져 사전에 비리를 차단할 수 있다"라며 "업무처리과정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된다는 사실을 업무담당 공무원이 인지하게 됨으로써 비리가 사전에 예방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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