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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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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짝퉁 운동화의 대변신' 대통령상 수상

행안부, 중앙부처·지자체 제도개선 우수사례 24건 선정

관세청이 검찰과 상품권자의 업무협조를 얻어 '짝퉁운동화' 1만2천 켤레(현품가 약 4억원)를 해외 빈민국에 기증한 사례가 대통령상을 받는다.

 

관세청은 또 식약청 등 15개 관계기관의 29개 통관신청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통관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연간 2조5천억원 상당의 물류비용을 절감한 성과로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일선현장에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발상으로 국민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실행한 24건의 우수사례에 대해 시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행안부는 앞서 지난달 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에 걸쳐 중앙 및 지자체 49개 기관에서 응모한 137개의 사례(행정내부제도 분야-44건, 대국민제도 분야-46건, 창의조직문화 분야-47건)를 대상으로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 24건에 대해서는 대통령상 6건, 국무 총리상 6건, 행안부장관상 12건이 수여된다.

 

관세청은 검찰에 짝퉁운동화에 대한 기증 승인을 얻고 상품권자에 기증 동의를 받은 후 '짝퉁운동화' 1만2천 켤레(현품가 약 4억원)를 유성매직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디자인해 핸드 메이드 명품으로 재탄생시켜 해외 빈민국에 기증한 사례가 대통령상을 받는다.

 

또 짝퉁운동화 기증을 보다 의미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희망의 운동화 나눔 디자인 축제' 개최, 빈민국 실태 사진전, 맨발 체험행사를 통해 빈민국 청소년 문제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 기획하기도 했다.
 
'짝퉁 운동화 재활용'으로 폐기비용 절감, 약 5억원의 가시적 경제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관세청은 이와 함께 식약청 등 15개 관계기관의 29개 통관신청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통관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연간 2조5천억원 상당의 물류비용을 절감한 성과로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이 외에도 보건복지가족부 '보조금결제 전용통장 및 카드개설로 2억원 예산절감', 서울시 '시·구 대량우편물 통합관리로 행정업무 개선', 행안부 '서민을 따뜻하게, 공공요금 감면절차 간소화', 충청남도 '충남도의 주민등록증 특별송달제, 이제는 전국으로 확산', 대구광역시 '우리는 Little Mayor!-내부사업가제도 운영' 등이 대통령상을 받는다.

 

행안부 관계자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24개의 사례와 담당기관은 향후 공직사회의 창의·실용 행정문화를 확산하는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우수사례를 공무원 교육과정에 정책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제도개선 워크숍 등을 통해 범정부적으로 확산·공유할 예정이다.

 

<아래는 ’09년 제도개선 우수사례 수상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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