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의 '想想異想(상상이상) 시스템으로 내외부 아이디어 활용'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식행정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想想異想 시스템은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 활용을 극대화하고자 관세청에서 자체 개발한 것으로, 내외부 고객의 모든 의견을 촘촘히 수렴해 행정에 자동으로 반영하는 진일보한 시스템이다.
관세청에서 활용 중인 想想異想 시스템으로 지난해 월평균 93건에 불과했던 아이디어는 올해 월평균 168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내부직원의 만족도 설문조사결과 만족도 7.53점, 기대감 8.23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식행정우수사례에 선정된 '想想異想 시스템으로 내외부 아이디어 활용'은 3일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개최되는 '지식행정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발표된다.
행안부는 3일 정부 내 지식행정 우수사례를 범정부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지식행정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식행정은 공무원이 업무 수행 중에 생산하는 각종 정보와 경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관리, 활용하기 위한 모든 활동을 의미하며, 지식행정 활동이 행정의 생산성 제고와 비용절감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사례를 위주로 발표회가 진행된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각 6개씩, 총 12개의 사례를 발표한다.
이 사례는 각 기관으로부터 올해 추진한 지식행정 활동과 성과를 11월 중에 추천받은 것으로, 민간전문가와 내부공무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개의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한 것이다.
중앙행정기관에서는 관세청, 특허청, 해양경찰청, 국가보훈처, 기획재정부와 법제처가 사례를 발표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충청북도,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 관악구, 광주광역시 서구, 서울특별시 상수도본부에서 사례를 발표한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행정기관의 정책연구용역 관리를 내실화해 중복 수행되는 정책연구용역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계기관 토론회도 병행해 진행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지식행정의 우수사례가 전 행정기관에 확산돼, 업무로 인한 지식의 공유와 활용이 내재화되는 등 범정부 지식행정 수준이 한층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