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정신문사가 주최하는 '2009 한국서화명인대전 시상식 및 입상작 전시회'가 18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별관 광화문 갤러리에서 국내 유명 서화계 인사 및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서화명인대전은 한글·한문서예,한국화, 문인화, 전각 분야 등 국내 유망신인들의 발굴·육성과 서화예술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특히 이번 서화명인대전에는 처음으로 전각부문에 작품이 출품, 우수상을 수상함에 따라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유망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는 평이다.
서화명인대전 대회장인 김정호 본사 대표이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로 서화명인대전이 서화예술인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7회를 맞이했다"라며 "회를 거듭할수록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작품수준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한국세정신문사가 창사 45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문화예술에 일조하고 서화명인대전이 빛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서화명인대전이 문화계의 선두에 서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축사에 나선 옥산 김옥진 화백은 "작품 활동을 하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각고의 노력 끝에 입상한 만큼 앞으로 미술계 발전을 위해 정진해 주기 바란다"며 수상자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숭호 한국서화명인대전 운영위원장은 "올해 서화명인대전에는 예년에 비해 작품수는 많아지고 작품수준이 월등히 높아져 심사하기 힘들었고, 입선하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라며 "수상자들에겐 오늘의 이 자리가 영광의 자리인 동시에 앞날의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수상자와 가족 및 관람객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거행된 시상식에서는 김정호 대회장이 영예의 명인대상 수상자인 서예부문의 김종찬씨(한문), 문인화 부문의 이영주씨, 한국화 부문의 김숙자씨에게 각각 명인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 명인증서를 수여했다.
또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정희씨(한국화), 이도영씨(문인화), 조미경씨(한문)에게는 상장함께 상금 100만원이 각각 시상됐다.
각 부문별 우수상에는 한글 부문 염정순·이옥자, 한문 부문 우은상·이영옥·임철의·이경예, 문인화 박소영·윤순옥·이현정, 한국화 부문 김영소·김주식, 전각 부문 이명미 씨가 각각 차지, 상장과 함께 상금 50만원이 수여됐다.
이 외에도 특선작 100여점과 입선작 300여점에 대해서도 상장이 수여됐다.
한편, 이날 수상한 작품들은 오는 24일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