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임용자들간에 네트워크를 구축,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민간 출신 임용자들의 공직적응을 지원하는 한편,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개방형제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각 부처 개방형직위에 임용된 민간 출신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개방형직위 민간 임용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지수 국세청 납세자보호관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현대미술관장, 보건복지가족부 국립보건연구원장 등 약 30여명이 참석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변호사·민간기업 임원·전직 장관·대학교수·언론사 기자·연구원·NGO 대표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개방형 임용자들은 민간에서 쌓은 경력과 전문성을 공직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키고 있다.
민간에서 활동하다가 국정과제 추진의 주역이 된 이들은 과학, 기술, 환경, 법률, 정보화 등 첨단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온 전문가들이 대부분이다.
그중에서도 진출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문화계로 문화체육관광부에만 민간 출신 고위공무원이 7명이 있다.
국세청도 본청 핵심 국장인 납세자보호관, 감사관, 전산정보관리관 등 3개 직위에 민간전문가를 유치해 대국민 행정서비스 품질 제고와 조직분위기 변화를 꾀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조직개편 등으로 한동안 정부의 인사운영 여건이 좋지 않았으나, 기관장의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개방형제도를 민간 우수인재의 충원 경로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부처가 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심도 있게 검토하여 적극 반영할 것이며, 우수한 인재들이 선발돼 정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