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에서 뛰는 박주영(24)이 2013년 6월30일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AS모나코는 2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박주영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에 따르면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이는 박주영의 연봉 재협상을 제안했고 구단이 잔여기간과 상관없이 한 시즌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텐플러스스포츠는 내달초 모나코로 건너가 구단과 세부사항 조율을 마치고 나서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8월 4년 계약에 AS모나코 유니폼을 입은 박주영은 2008-2009시즌 리그1 경기에 31차례 모두 선발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두 골을 넣으며 주전 공격수로 입지를 다진 박주영은 2012년 6월까지로 돼 있던 계약 기간을 1년 늘렸다.
19일 RC랑스와 시즌 9라운드 경기에서도 어시스트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팀이 터뜨린 2골에 모두 힘을 보탠 박주영의 활약에 힘입어 AS모나코는 현재 6승3패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박주영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구단과 연봉협상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 기쁘다. 팬에게 인정을 받는 것은 항상 기분 좋은 일"이라며 "지금의 상승세가 이어져 이번 시즌은 우리 팀의 목표가 현실화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