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정신문사가 주관하는 '제7회 한국서화명인대전'에서 김종찬 씨의 '함벽루'가 한문부문에서, 이영주 씨의 '황국'이 문인화 부문에서, 김숙자 씨의 '금강산'이 한국화 부문에서 각각 대회 최고상인 '명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한국서화명인대전' 심사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소재 경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 26명의 심사위원이 총 천여점의 출품작 중 각 부문별로 명인상(대상) 3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12점을 비롯해 특선작, 입선작을 각각선정했다.
각 부문별 명인상에는 한문부문에서 김종찬 씨의 '함벽루'가, 문인화 부문에서 이영주 씨의 '황국'이, 한국화 부문에서 김숙자 씨의 '금강산'이 선정됐다.
또 장정희 씨의 '여름날의 몰운대'가 한국화 부문에서, 이도영 씨의 '묵죽'이 문인화 부문에서, 조미경 씨의 '숙압촌'이 한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각 부문별 우수상에는 한글 부문 염정순·이옥자, 한문 부문 우은상·이영옥·임철의·이경예, 문인화 박소영·윤순옥·이현정, 한국화 부문 김영소·김주식, 전각 부문 이명미 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 외에도 특선작 100여점과 입선작 300여점도 선정됐다.
심사 후 이숭호 심사위원장은 "전체 작품 수준이 매우 높아졌고, 작품수도 상당히 늘어나 심사 과정에서 작품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며 "서화명인대전이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만큼 최정상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작품 수준을 봐도 한 단계 올라서는 전환점을 맞았다"라고 총평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 18일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본사 김정호 사장과 함께 심사위원 및 정부 관계자, 한국 서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