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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경제/기업

정몽구·의선 父子 주식 '4兆 대박'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부자(父子)가 올들어 상장사 지분가치가 급증하면서 4조원대 '대박'을 터트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주식 지분가치를 지난 25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정몽구 회장이 4조7천695억원으로 상장사 주식부호 1위를 질주했다.

 

정 회장의 상장사 지분가치는 연 초(1월 2일 종가 기준)의 1조8천508억원에 비해 무려 2조9천187억원(157.7%)이나 증가했다.

 

정 회장은 현재 현대차 지분 5.17%(1139만5859주)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6.96%(677만8천966주), 현대제철 12.58%(1천68만1천769주), 글로비스 24.36%(913만4천658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 등 계열사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정 회장의 지분가치는 증시 사상 최초로 5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정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이 날 1조7천143억원을 기록하면서 삼촌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를 밀어내고 상장사 주식부호 4위에 올랐다.

 

정 부회장의 지분가치는 연 초 5923억원에 비해 189.4%가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1조1220억원이 불어났다.

 

정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이날 1조7천143억원을 기록하면서 삼촌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를 밀어내고 상장사 주식부호 4위에 올랐다.

 

정 부회장의 지분가치는 연초 5천923억원에 비해 189.4%가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1조1천220억원이 불어났다.

 

이에 따라 정몽구 회장 부자(父子)의 지분가치 총액은 연초 2조4천431억원보다 165.4%가 증가한 6조4천839억원을 기록해 9개월만에 4조407억원이 불어나면서 상장사 최고 주식부호 가문에 올랐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가족의 상장사 지분가치 총액은 연초 2조3천168억원에서 5조7천276억원으로 147.2%(3조4천108억원)가 늘었으나, 정몽구 회장 부자에 비해 7천563억원이 적었다.

 

이건희 전 회장은 이날 4조1천984억원으로 정몽구 회장에 이어 2위였으며, 부인 홍라희씨와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각각 8천610억원, 6천68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상장사 지분가치가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이른바 '1조원클럽' 주식부호는 정몽구 회장과 이건희 전 회장을 포함해 모두 10명이었다.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은 1조8천647억원으로 3위였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1조7천143억원으로 4위,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1조5천845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조5천10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1조4천136억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이 1조3천655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1조1천601억원,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이 1조1천57억원이었다.

 

이어 벤처부호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이날 9천418억원으로 1조원대 진입을 노크중이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8천922억원)과 홍라희씨(8천610억원)도 지분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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