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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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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오늘도 나는 손을 씻는다 -이정호 세무사 著-

국세공무원 출신 이정호 세무사가 최근 수필집을 출간 했다.

 

'진솔한 삶의 이야기- 오늘도 나는 손을 씻는다'라는 제목의 이 책에는 이정호 세무사가 겪어온 지난 50 여년간의 세무인생에서 겪었던 크고 작은 일화들을 부드럽고 진솔한 터치로 기술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필자가 국가경제가 매우 어려웠던 '60-'70년대 국세청 직원으로서 세정현장에서 겪었던 일들과, 세무공무원을 용퇴하고 난 뒤 세무사로서의 생활과 일상에서 체험했던 일들을 당시 시대상을 곁들여 재미있게 회상하고 있다.

 

세무공무원은 물론 기업체 경리회계담당자와 경영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삶의 지혜와 시대감각을 일깨워 줄만한 알찬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을 접해본 사람들의 평가다.

 

'하루는 노량진경찰서에 근무하는 안면이 있는 형사 두사람이 세무서로 들어 온 것을 본 한 직원이 "잡으러 왔다"고 소리를 지르며 철조망이 쳐진 뒷담으로 도망치니 여직원을 뺀 직원 모두 도망 가느라고 옷이 찢어지고…'<본문 -투서 사건- 중에서>

 

'제일 먼저 세무사 사무실의 사무장부터 없어지도록 하겠다…'<본문 -세무사회 회장이 된다면- 중에서>

 

'내가 자네보다 몇 살 위고, 자네 사진을 보니 나와 닮아서 몇자 적어 보내네. 자네가 대여섯살 때 자네 아버지 김일성이 젊은 혈기로 남쪽을 차지하겠다고 전차를 끌고 내려와 법 없이도 살아가는 동포들이 많이 죽고….미국이 어떤 나라인가. 자네가 만들어 놓은 핵공장을 유리알처럼 훤히 들여다 보고 있으니 금년 안에 그 공장을 걷어 치우게. 이라크 후세인이 땅굴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자네 생각이 나더군. 오래전에 우리 김대중 대통령하고 자제하고 악수하는 모습을 TV에서 보았네. 자제 손 색깔이 안좋더군. 술좀 적게 먹고 건강 조심하게' <본문 -김정일에게 띄우는 편지- 중에서>

 

 

 

<4-6판 197페이지,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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