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국세청 내부 인트라넷에 게재했다가 지난 7월 광주지방국세청 징계위원회로부터 파면결정을 받은 김동일 전 나주세무서 조사관의 소청심사가 본인의 요구로 무기한 연기됐다.
당초 김 전조사관의 소청심사는 25일로 예정됐었다.
25일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지방국세청 징계위원회로부터 파면결정을 받은 직후 소청심사위원회에 파면처분취소를 구하는 소청심사를 제기했던 김 전 조사관은 최근 '필요한 자료를 더 제출하겠다'는 이유로 연기신청을 냈다.
이로 인해 소청심사는 김 전 조사관이 다시 신청할 때까지 무기한 연기됐다.
한편, 광주남부경찰서는 지난 8월 광주지방국세청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된 김 전 조사관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