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해 거둬들인 지방세는 11조2천951억원으로, 시민 1인당 조세부담은 10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7일 2008회계년도 재정운영상황을 홈페이지와 시보를 통해 공시했다.
시가 공시한 2008 회계연도 재정운영상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의 살림규모는 일반회계 14조7천928억원과 특별회계 6조9천981억원 등 총 21조7천909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963억원이 증가했다.
작년 시가 거둬들인 지방세는 11조2천951억원으로, 시민 1인당 108만원씩을 부담한 수준이었다. 또한 세외수입은 7조8천111억원으로 시의 자체수입은 총 19조1천62억원이었다.
지방교부세·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2조1천749억원 규모로 시 살림규모의 9.9%를 차지했다.
반면 시의 부채는 총 2조849억원으로, 시민 1인당 채무액은 1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공공임대주택 매입을 위한 국민주택기금 등 차입금이 8천59억원, 지하철 건설 등을 위해 발행하는 도시철도공채, 지역개발공채 등 지방채가 1조477억원이었다.
시는 총 102조1천465억원 상당의 공유재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중 72.3%에 해당하는 73조8천787억원을 토지 또는 건물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서울시는 매년 8월 전년도 재정운영상황을 정기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이번 공시에는 2008 회계연도 재정운영상황 외에도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재정분석·진단 결과, 북서울 꿈의숲 조성, 물재생센터 고도처리 및 시설현대화사업, 신재생에너지 랜드마크조성, DMC 첨단산업센터 건립,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지하철 9호선 1단계 건설사업 등도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