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경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지난 23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송파세무서(서장·이기형)와 강동세무서(서장·심재련)를 순시, 부가가치세 신고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24일 오후 3시15분경 송파서를 찾은 채경수 서울청장은 4층 강당에 마련된 부가세 신고창구를 둘러본 뒤 직원들에게 "수고가 많다"며 격려했다.
신고업무에 바쁜 직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예고 없이 방문한 채 청장은 별도의 업무보고는 받지 않고 서장 및 각과 과장들과의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채 청장은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없느냐"며 "직원 휴게실 공간을 마련해 힘들고 지친 직원들이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후 3시50분께 강동서를 찾은 채 청장은 4층 강당에 마련된 부가세 신고창구를 둘러보고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지하 1층에 마련된 구내식당을 찾아 직원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지를 살폈다.
강동서 구내식당은 하루 평균 송파·강동서 직원 250~3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한편, 채경수 서울청장의 갑작스런 순시에 직원들은 "번개같은 순시에 놀랐다"면서도 "과다한 업무로 고생하는 직원들을 생각하는 마음에 감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