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공무원의 본격적인 하계휴가철을 맞아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유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현장의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기회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안부는 23일 공무원의 하계휴가 실시와 관련해 가급적 국내에서 건전한 휴가를 실시하고,
업무대행체제를 확립해 국민들에게 행정서비스 제공의 공백이 없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직원들 간 비상연락망을 정비해 긴급 상황 발생 시 대비태세를 구축하고, 숙박예약 부탁 사례 등 각급 행정기관·단체·유관기업 등에 직·간접적으로 부담을 주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휴가는 공무원들이 가족과 함께 자연을 즐기면서 그동안 쌓였던 피로도 풀고 에너지를 재충전해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면서도 "일부 공무원의 경우 아직도 부정적인 휴가문화 관행이 남아 있는 것 같다"라고 권고 이유를 설명했다.
공무원의 휴가는 공무원복무규정에 의해 공무원의 근무연수에 따라 연간 3~20일 사용할 수 있으며 주로 여름철에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