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 불납결손, 재산, 직장, 면허, 금융, 압류, 공매 등 10개 체납처분 관련 업무자료를 한 시스템으로 묶어 하나의 화면에서 조회가 가능한 ‘원클릭 고객만족형 세금징수 통합관리프로그램’이 민원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돼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에게 소개된다.

행정안전부는 25일 경기도 안산시청에서 '2/4분기 지역순회 민원개선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질 '지역순회 민원개선 워크숍'은 민원수요자의 소통 및 민원서비스 현장방문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민원서비스를 계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원클릭 고객만족형 세금징수 통합프로그램 개발(서울 서대문구) 외에도 타 지방자치단체에 확산·파급가치가 높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법을 적용해 국민편익을 증진시키는 민원개선 우수사례 △상수도 요금 이사정산 즉시처리 시스템 구축(경기 남양주) △기업민원 콜 방문처리서비스(경기 부천시) △팩스문서를 e메일로 받는 'e-fax'수신 서비스(서울 동대문구) 등도 발표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4건의 우수사례는 참석대상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출한 132건의 민원불편 개선사례 중에서 전문가의 평가를 들어 선정된 것으로 평소 일선의 민원상담 공무원들이 민원불편 사항을 찾아서 개선한 사례들로 민원공무원의 지혜와 감각이 녹아있다"며 "별도의 추가적인 인력이나 예산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 민원서비스 향상과 업무효율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어 많은 자치단체에서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원클릭 고객만족형 세금징수 통합관리 프로그램은 체납, 불납결손, 재산(서울시, 전국), 직장, 면허, 금융, 압류, 공매 등 10개 체납처분 관련 업무자료를 한 시스템으로 묶어 하나의 화면에서 조회가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개인별 상담내용 까지 전산으로 관리함으로써 담당자가 바뀌어도 기존의 상담내용을 토대로 동일한 민원응대가 가능하다.

체납관련 업무자료들은 △서울시 세무종합시스템 △행안부 지적시스템 △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자료 관리시스템의 자료들을 다운로드 받아서 변환한 것으로, 10개의 조회화면을 1개의 화면에서 동시 조회할 수 있어 화면 수 기준으로 볼 때 업무처리 및 민원응대 속도가 10배이상 향상됐다.

그간 체납관련 정보가 방대한데다가 각각의 정보가 분산돼 있어 별개의 화면으로 반복적인 조회가 불가피해 업무처리가 비효율적인 점을 개선한 것으로, 전화상으로 민원인과 상담하던 중 조회시간을 줄임으로써 보다 질 높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민간기업의 A/S센터 고객상담방식을 도입, 개인별 세무상담결과를 전산으로 관리하는 기능을 마련해 세금 분납 등 개인별 맞춤형 세금관리도 가능하게 하여 민원서비스 향상뿐만 아니라 체납세금 징수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