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에서 물러나는 국세청 서기관급 이상 관리자가 25일 현재 1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국세청 보직 가운데 꽃으로 불리는 ‘세무서장 직위’는 이달 말을 기점으로 총 12석이 공석.
이에따라 서장급 승진전보 인사를 고대해 온 국세청 내 다수의 복수직 서기관은 물론, 일반 직원들 및 세정가에서는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의 추인을 받게 될 금번 인사기준을 유심히 관망 중.
이와관련, 국세청은 그간 복수직 서기관의 승진년도와 생년 및 조직에 대한 기여도(업무성과)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일선 서장 승진전보를 단행해 왔으나, 간혹 깜짝 승진전보인사도 단행한 전례도 있다.
국세청 내부에서는 그 때마다 승진자와 인사권자와의 친소관계를 의심하며 공평한 기준에 근거한 승진인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단 게 사실.
일선 직원들은 조만간 단행될 일선 서장인사의 경우 역대 어느 때보다 공정한 인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업무성과와 승진연도, 조직에 대한 기여도, 나이 등 외엔 다른 어떤 것도 '승진가점'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절대기준(?)을 제시.
한편 국세청내 복수직 서기관 가운데 06년8월 승진자는 3명, 07년 2월 승진자는 12명이며, 명퇴 연령에 근접했으나 아직까지 서장 직위를 달지 못한 51년생 복수직서기관도 2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