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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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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 수면제 먹여 돈훔친 '도우미 2인조'

광주 북부경찰서는 24일 손님으로 만났던 남성들을 불러내 수면제를 먹이고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강도 등)로 송모(49.여)씨와 이모(38.여)씨 등 노래방 도우미 출신 여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 등은 13일 광주 북구의 한 식당에서 A(51)씨를 만나 수면제를 넣은 맥주를 마시게 해 A씨가 정신이 흐릿해진 틈을 타 현금과 체크카드를 훔치는 등 10차례에 걸쳐 1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노래방 도우미 일을 하면서 알게 된 송씨 등은 도우미를 하면서 만났던 남자 손님들을 1명씩 술집이나 다방 등으로 불러내 "물을 좀 갖다 달라"는 등의 부탁을 해 피해 남성이 자리를 비운 사이 맥주나 커피 등에 몰래 수면제를 넣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훔친 돈과 체크카드로 한 벌에 25만원짜리 '명품' 속옷을 구입하기도 했으나 최근 속옷 치수를 바꾸려고 매장에 다시 들렀다가 잠복 중인 형사들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도우미 일을 그만두고 그동안 만났던 남자 손님들을 상대로 저지른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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