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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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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도금동전을 순금으로 속여 팔아

부산에서 이탈리아인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2명이 도금한 동전 500개를 순금인 것처럼 속여 팔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50분께 부산진구 범천동 이모(39) 씨의 금은방에 외국인 남자 2명이 찾아와 순금으로 만든 동전 10개를 보여주며 "갖고 있는 금이 많은데 싼값에 사겠느냐"고 제의했다.

 

이 씨는 이들이 샘플로 보여준 동전을 감정해본 결과 모두 순금으로 확인되자 흔쾌히 승낙했고 "은밀한 장소에서 거래하고 싶다"는 이들의 요청에 따라 인근에 있는 후배의 아파트로 데려갔다.

 

이 씨는 이곳에서 동전 500개를 미화 35만달러(4억6천만원상당)를 주고 샀으나 금은방으로 돌아와 구입한 동전을 감정해보니 모두 도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TV(CCTV)에 찍힌 이들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행방을 쫓고 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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