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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관세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 비웃듯 불법외환거래 폭증

관세청 두달간 특별단속 결과 전년대비 4배 이상 증가

관세청이 지난 두달여동안 불법외환거래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1조 4천억원 상당의 불법외환거래가 적발됐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0월1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약 두달여동안 건전외환시장을 위협하는 불법외환거래 특별단속 결과 409억원의 재산국외도피사례 등 1조4천15억의 불법외환거래를 적발한데 이어 관련자들을 조사중이다.

 

이번 적발금액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4배 이상 증가한 액수로,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화 시도와 달리 환치기 등을 이용한 불법외환거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외환거래 수법별로는 △환치기-1조113억원(134건) △재산국외도피-409억원(5건) △무역가장 외환불법지급-120억원(2건) △외환밀반출-77억(105건) △대외채권미회수-68억(2건) 등의 순이다.

 

관세청 외환조사과 관계자는 “이번 단속기간 중 서울과 부산 등 4개 본부세관에 17개 외환전문조사팀을 투입했다”며, “고액외환매입자와 증여성송금자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으로부터 입수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보분석을 실시하는 등 불법외환거래를 철저히 단속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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