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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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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한국 회계기준을 '국제기준'으로 인정

유럽연합(EU)이 한국 회계기준을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EU의 행정부격인 유럽집행위원회(EC)는 지난 12일 한국 회계기준에 대해 'IFRS 동등성'을 부여하는 법률을 최종 승인했다고 금융위원회가 16일 전했다.

 

이에 따라 유럽 증시에 상장된 한국 기업들은 EU 역내 투자자를 위해 별도의 재무보고서를 만들지 않고 현행 한국 회계기준에 따른 재무제표를 2011년까지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상장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C의 이런 결정은 한국의 IFRS 도입 노력과 회계감독 시스템이 유럽감독위원회(CESR) 등으로부터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금융위가 설명했다.

 

EC는 다만, IFRS 동등성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IFRS 도입 및 이행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재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EC는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인도 등에 대해서도 IFRS 동등성을 인정했다.

 

지난달 말 현재 EU에 주식이나 채권이 상장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 대우자동차판매, 대우조선해양, 대한통운, 삼성물산, 신한은행, 우리은행, KT, 한국가스공사, SK텔레콤 등 40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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