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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내국세

내년 영세자영업자 신용카드매출공제율 확대 추진

정부, '2009년도 경제운영방향 보고회의' 밝혀

내년 경기의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경기 활성화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재정조기집행과 지방재정 개편 작업이 이뤄진다.

 

또한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카드매출공제율 및 공제한도와 음식점 부가세 의제매입세액공제가 확대된다.

 

정부는 16일 대통령 주재하에 청와대에서 '2009년도 경제운영방향 보고회의'를 개최하고 세제 분야에 대한 내년 경제운영 방향을 보고·확정했다.

 

정부는 보고회의에서 한국 현 경제에 대해 성장능력과 일자리 창출능력이 위축되고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한 위기 관리를 위해 세제 분야에서는 지방재정지출 확대를 위한 지방재정 확충 및 지방세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에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종부세 개편에 따른 부동산 교부세 감소 등 지방재정 여건 변화를 감안해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균형발전특별회계 지원 확대 및 포괄 보조금 도입으로 지방재정의 자율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방세제 개편도 추진해 지자체별 재정 여건 및 세원분포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례에 간판세, 온천수세 등의 지방세 세목을 신설하고 구체적인 세율수준을 결정하게 할 예정이다. 부동산 관련 세제도 중장기적으로 종부세를 재산세로 통합 전환하는 등 보유세제를 정상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기업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비사업용 토지 양도세 중과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서도 신용카드매출세액 공제율 및 공제한도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공제율의 경우 일반 1%에서 1.3%, 간이음식숙박업의 경우 2%에서 2.6%로 확대하고, 공제한도액도 5백만원에서 7백만원으로 늘렸다.

 

이외에도 음식점업 부가세 의제매입세액공제도 확대하며, 국민주택 초과규모 공동주택 관리·경비용역 부가세 면세에 대해 일몰 기한을 3년 연장하기로 했다.

 

또 농가·영세업자 부담을 줄이는 방안으로 농업원자재·생필품 등에 대한 할당관세를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할 계획으로 비료, 농약, 사료용곡물, 밀가루·LNG 등이 그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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