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경찰서는 15일 농촌 빈집을 상습적으로 턴 혐의(절도)로 A(25)씨와 부인 B(24)씨 등 2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중순 하동군내 한 빈집에 침입, 서랍장 속에 든 금목걸이 2개(시가 50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8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 과정에서 2회에 걸쳐 남편이 범행을 할 때 망을 봐주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공사 현장에서 막노동을 해 온 A씨 등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생계가 어려워지자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부인에 대해선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연합뉴스제공)